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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참다가 터져버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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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그래도 잘 참아보려고 노력하면서 잘 지키는 편이다.

말 수가 적은 남편에게 적응 되어서 나 또한 점점 말을 많이 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조용한 집.

사춘기 아이도 지금은 자기 방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많은 대화를 하지 못한다.

그렇게 지내다가 한번 문제가 생겨서 부딪히게 되면 나는 나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서로에게 욱해져서 화를 내고 만다.

지켜보던 남편은 시끄러운 게 싫어서

그만하라고 무심히 툭 던지는 말에,

감정이 진정되기 보다는 더 화가 나서

마지막에는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이 오가고 만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후회하며

잠깐 그 순간에  욱 해져버린 내가 부끄럽기만 하다.

 

어쩌면 열심히 참다가

한꺼번에 터져버린 울화에 더 큰 다툼이 생기기도 하는것 같다.

가끔  한 번씩 크게 화를 내게 되고,

돌아서면 바로 후회되고 미안해져서

사과를 하게 되는 나.

나 자신의 평온을 위해서라도

분노를 잘 극복하고

심호흡 하면서 감정 잘 추스릴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마음의 여유도 생겨서 욱해지는 일도

없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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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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