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엔 몰랐고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시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냥 안좋은 게 아니라 서로 같은 집에 살 뿐이지 아는 체 일절 없고 대화도 없고 서로의 간섭 없이 살고 계시더라구요. 어머님은 남편 꼴보기 싫다, 아버님은 그러거나 말거나 식이예요. 아버님이 버럭버럭 소리를 잘 지르시는데 저도 질려서 이젠 아버님이 싫습니다. 본인 뜻과 다른 얘기를 하면 엄청 화를 내시고 자신이 다 옳다 하는 분입니다. 누군가 상처 받거나 하는 것도 신경 안쓰세요. 한 번은 대로에서 참다 못 한 울 신랑이랑 싸움이 났는데 신랑이 아버님 목소리가 커지자 상대를 안해줬더니 엉뚱하게도 어머님께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시며 진작에 내가 너 내가 갖다 버렸어야 했다는 둥(어머님이 좀 편찮으세요.),, 초등학생 손주들이 옆에 같이 있는데 넘 하시단 생각이 들어 아버님이 너무 싫더라구요. 길에서 사람들이 다 구경 오구요,, 있는 체 없는 체 거드름이란 거드름은 다 피우시고, 내가 국회의원 누구누구랑 잘 안다,, 내가 동네 유지다,, 이런 생각으로 사시는 분이세요. 없는 살림에 항상 술잔치를 벌이셔서 돈을 펑펑 쓰시구요,, 그게 다 손주들 학원 하나 빼서 용돈 챙겨 드리는 것, 장남인 울 신랑이 그래도 아버님 저 성격에 어깨는 펴 드려야 한다고 달에 꼬박꼬박 따로 다시 챙겨 드리는 용돈,, 그걸로 술모임을 매일매일 가지십니다. 친구들분들도 아버님 거드름을 아니까 술 얻어 마시려고 이용하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어머님이 같이 사시느라 고생하셨지만 어머님도 보통 성격은 아니시라서 두 분이 항상 아슬아슬한 분위기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머님, 아버님 각각 챙겨드려야 하고요, 전달 해야 할 얘기가 있더라도 각각 전화 드려야 하고,, 피곤합니다.
손자 태어난 날 아버님께 손자 보신 것 축하드린다 전화 드렸더니 낮술 걸치시던 아버님이 무슨 소리냐 하시길래 오늘 동서가 아이 낳는 날이라 제왕절개로 손주 보신거다 하니 그러냐 하시더라구요. 제왕절개 날짜는 진작에 나왔고, 당일 날까지 아버님께 말 한마디 없이 오전에 집을 나와 병원으로 가신 어머님도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그 불똥은 저에게 튀어서 큰며느리가 아버님께 전화로 알렸어야지, 그게 큰며느리가 할 일 아니냐 라는 신랑 얘기를 듣고 어이가 없었네요. 이게 저 결혼 초반 일이니,, 그 동안 사건이 어마무시 합니다,,,, 신랑 3형제가 어렸을 때 부터 많이 맞고 자랐다고 해요. 아버님께 종류를 가리지 않는 도구로 맞았고,, 어머님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푸느라 어머님께도 많이 맞았다고 합니다. 아버님의 공격적인 성격이 너무 짜증납니다. 입으로는 사람 참됨을 설교하시며 본인은 전혀 그런 인생을 살지 않으시면서 자식들에게 보이는 모습들이 너무 가증스러워요,,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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