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키도 덩치도 남자치고 작은 저는 거칠게 말하면 남들이 저를 우습게 보지 않을 거라는 강박이 있나 봐요. 제가 옳다고 믿는 일에는 그게 누구라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큰소리로 말합니다. 그렇게 생활하면서 그대로 성격이 굳어진 건지 핏대를 세우고 상대방을 대하는 일이 잦아요. 한마디로 분노조절장애인 거죠. 힘이 없는 사람 앞이라고 더 그런 건 아니고 의견충돌이 있을 때는 누구 앞이라도 거칠고 큰 소리를 내며 말하게 됩니다.

후회해 봐도 다음 날이면 같은 양상을 보여서 속상하네요.

평소엔 순한 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