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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찐으로 분노조절장애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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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정말로 분노조절장애(줄여서 분조장)이 제 고민입니다.

저는 명문 학교가 모여있는 학원가에서 일을 하는데, 여기 있다보면 진짜 돌아버린 학부모들 때문에 저도 돌아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들의 자녀는 소황제들이고 학원에서 일하는 저는 애들 눈치보랴 부모 눈치보랴 

제가 분조장에 안걸리면 그건 제가 부처의 환신이라서 그럴거예요 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평범한 인간이기에 분조장에 걸렸습니다. 전화로 진상떠는 학부모들 전화를 받을때마다 면전에 물이라도 부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소즁하면 댁네 집에서 홈스쿨링이나 하세요;;;, 

진짜... 좋은 분들도 많지만 10% 혹은 그 이상?의 진상때문에 이 일을 계속 해야하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부모만 진상이냐? 아니죠..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 애도 똑같습니다. 그냥 똑같이 키우는거죠.. 걔네들이 또 결혼해서 애를 낳으면 또 똑같은 애들이 나오겠죠? 한국 말세입니다. 

아무튼 제가 분노조절장애라고 생각한 계기가 일할때는 제 성격대로 대응을 못하니까 출퇴근할때 빌런을 만나면 이제서야 잘 만났다식으로 화를 마구 표출합니다. 먼저 선빵을 날리지는 않지만 누가 건든다? 소리 부터 지르고 보는 거죠.... 

근데 이게 좋지않은 방법이라는걸 스스로도 알고있는데 못고치겠습니다. 상대가 싸이코라고해서 저까지 싸이코처럼 대응할 필요는 없는건데,,, 그리고 소리 지른다고 해서 제 마음이 편해지냐? 한다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ㅜㅜ

그래서 기분이 안좋을때마다 일부러 재미난 영상보거나 좋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상상을 하다보면 실제 기분도 좀 나아지거든여..

에휴 그래도 이제 진짜 고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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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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