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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습 해오는 불안장애로 인해 머릿속이 새하얘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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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루 일과가 시작 되는 아침 부터 잠들기전까지 수시로 몰려 드는 불안 때문에 평온한 일상을 위협 받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가도 집에 불이 나는 상상 을 하게 되고 밤에 잠들기 전에는 내일 아침 눈을 못뜨는게 아닌가..그래서 고독사 한 사람 처럼 며칠 뒤에 발견 되는게 아닌가? 라는 불안감.

 

운전 할때나 다른 사람의 차를 탈때도 마치 사고가 날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십자가 목걸이 라도꼭 하고 가야 불안감이 조금 덜어 집니다.

이런 저를 보면 제가 마치 정신병자 처럼 느껴 질때도 있어요.

 

이런 구체적인 불안감 외에도 더 나이 들면 어떻게 살아가지? 내가 죽으면 우리 애들은 어쩌지?

나 없으면 남편이 새 여자를 만나 우리 애들은 내팽겨 치는거 아닐까??

 

지금 가지고 있는 재산을 애들 한테 미리 줘야 할까? 

등등 온갖 걱정과 정체 모를 불안 장애로 인해 머리 속이

실타래가 이리 저리 얽힌것 마냥 뒤죽박죽이 되버립니다. 

물론 밤잠을 설치는건 기본이고 신경까지 예민해 지네요.

 

 

제가 이런 불안 장애를 부쩍 심하게 느낀거는 

1년전 남편이 정년퇴직 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면서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으면서 입니다. 

오랜 시간을 같이 지내다가 갑자기 혼자 있게 되니 분리불안 처럼 오는 것일까요?

 

텔레비젼 뉴스에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범죄 뉴스, 교통사고 소식, 사망 한지 몇달이 지난 뒤에 알게 되는 고독사 소식..기타 등등 의 일이 나에게도 일어 날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초조해 집니다.

 

한가지 불안한 생각에 잡히면 다른 일은 할수가

없을 정도로 우울해 지거나 공포감 마저 느껴져

반차를 내고 퇴근 할때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소식들을 접하면 나와는 거리 가 먼 남의 얘기로만 느껴졌는데 이제는 나에게 다가올 일처럼 느껴져 

너무나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 불안장애 어떻게 극복 해야 할까요?

불안장애는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 하다고 하는데 가족 들에게 도움을 청하는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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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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