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로고

고령의 불안장애...

https://mindkey.moneple.com/depression/79810732

지난해 1년중 3분의 2를 병원에서 보내신 어머니가 집에 오신지 6개월째...  병원에서 생을 마감할까봐 불안해 하셔서 늘 집에오고 싶어 하셨다. 그건 집에 혼자 계시는 아버지 또한 혼자인 것 자체로도 불안해 하셨다.

사실 어머니를 집에 늦게 모셔오게 된 것도 집에 계신 (치매가 진행중인) 아버지 때문이었다. 같이 살던 자녀들은 전부 분가해 가끔씩 드나드니 오롯이 두 분이 사셔야 하니 편찮으신 어머니 혼자 감당하기에 버겁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래도 집에 오시는 편이 낫겠다 싶어 모셔왔는데...  그렇게도 고대하고 기다리시던 아버지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이 눈에 보이고 어머니의 불안은 집에 와서도 나아지지 않은듯해 보인다.

병원에서도 불안하고 집에서도 불안하고... 편찮으실 때도 계속 불안해 하신다. 고령의 어르신들의 불안장애는 어디까지인걸까? 

어떻게 도와드리는 것이 최선일까, 그저 자주 들여다보고 함께 해드리며 지켜 드리는 것밖에 달리 생각이 나질 않는다.

 

1
0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익명

신고글 고령의 불안장애...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