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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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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여름휴가를 마치고 아들과 셋이서

지방국도를 달리는 중

갑자기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가 뉴턴 구간도 아닌데 신호도 없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뉴턴을 하여 우리가 달리는 차선으로 넘어오는 바람에 그 차와 부딪침을 피하기위해 옆으로 핸들을 급히 꺾어 피하다가 

갓길 가드레일을 심하게 들이받고 다행히 저 아래 논으로 추락하는 불행은 없이 멈춰섰다.

차의 앞쪽이 파손되어버리고 우리 셋은 심하게 몸의 충격을 받으며 정신을 잃었다

이렇게 죽는구나 죽음이 참 쉽구나 그냥 체념하며 

몸도 마음도 그냥 놓아 버리게 되더군요

한참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셋 모두 몸은 멀쩡

안전벨트를 잘 매고 있었고 에어백 도움도 있었는지 

튼튼한 차의 효용도 있었는지ᆢ

하늘의 도움이 있었겠지요ᆢ 감사의 마음을 이루 표현할수가 없었어요

경찰에서 블랙박스를 통해 뺑소니 자동차를 찾아내었는데 졸음 운전중이었더군요

그이후로 오랫동안 무서워서 자동차를  탈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고속도로를 달릴때 앞쪽에서 자동차가 오거나 옆으로 근접해 지나가는 경우 그때의 공포가 스멀스멀 식은땀이 줄 흐르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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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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