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depression/80321007
저는 좀 깔끔한 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깔끔떤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군대를 간 후엔 정리정돈이 완전 몸에 베었죠.
그렇게 지내던 중 코로나 시기를 맞이 하고 그 깔끔병이 정말 심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전염병이다보니 개인 위생은 물론이고 사람 많은 곳은 잘 가지도 않았죠.
특히 택배나 포장을 해오는 경우엔 균이라도 묻어있을까 싶어 박스는 밖에서 해체, 그걸 만진 손은 바로 30초 동안 씻기..
밖에서 엘리베이터나 손잡이 같은 것은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도 않고..
요즘은 코로나가 종식됐다고 생각들 하시는지 다들 마스크도 없이 다니니까 오히려 제 개인 위생이 더 강화되더군요.
모르겠습니다.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지내고 있지만 유난떠는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신경 안 쓰다가 병에 걸리는 거 아냐? 하는 공포감도...
어쩌면 생각이 문제가 아니라 이미 이런 행동방식에 잡아먹혀서 그걸 합리화하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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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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