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depression/80337145
발표할 일이 있으면 몇날 몇일을 걱정한다. 간이고 심장이고 녹아없어졌다가 겨우 살고 살고해서 이때까지 살아있다. 발표를 잘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해내고 싶다. 그러나 그게 왜 내 마음같이 안될까? 정말 왜 난 편안하게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면 안되느냐 말이다. 난 왜 남들처람 웃으며 아무렇지않게 할 수 없는지 너무 속상해서 저 하늘도 원망해 봤지만 그게 뭔 소용인가? 평소에는 정말 해맑게 세상 걱정없는 사람처럼 잘만 지내다 무슨 발표할 게 있으면 속으로 남에게 티도 못내고 저 깊은 바다처럼 걱정이 돼서 죽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갑자기 발표할 일이 있을 때도 다 알면서도 나서지 못한다. 그래도 발표할 경우가 천날만날 있는 게 아니라서 그나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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