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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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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아빠가 엄하셔서

조용하시다가도 혼을 내실때는 

큰 소리로 야단을 치셨어요.

지금이야 아이 훈육할때 체벌도 안하고

공포심이나 수치심을 주지 않지만

제가 클때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학교 체육 선생님이라든지

학년주임 선생님이라든지

주로 남자분이셨거든요 

복도에서 쩌렁쩌렁 울리는 큰 소리가

저는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같이 무서웠습니다.

지금도 길가나 공공장소에서

성인남자분들의 큰 소리를 들으면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되어 버립니다.

하루종일 소회도 안되고 불안감을 느껴요 

 

다 똑같은 사람인데 사람이 사람한테

그렇게 소리를 지를 수 있을까요?

저는 남자어른의 큰 소리가 정말

공포스럽고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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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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