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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 나고픈 공포증. 좋지 않은 기억은 왜 없어 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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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증은 어떤 대상에 대하여 병적으로 두려움과 무서움을 느끼는 증세 라고 하죠.

생물이 느낄수 있는 감정중 가장 원초적인 것중 하나인데 

공포를 느끼는 이유는 공포를 느끼는게 생존에 유리 하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감정이 '공포' 라고 하네요.

공포증은 원초적인 공포증도 있지만

대부분 어떤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생기기도 합니다.

 

저도 트라우마로 인한 공포증이 있는데요

전 장마가 오고 난후 흙탕물이 넘실 거리는

강물을 보면 물에 제가 빨려 들어 갈것 같은 

무서움과 공포로 강물을 볼수가 없습니다. 

 

어릴때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셨고 그일로 인해 두분이 부부싸움을 크게 하셨는데 엄마가 동생은 등에 업고 제 손을 잡고 강둑으로 가셨어요.

장마 뒤라 벌건 흙탕물이 강 다리를 넘을 만큼 넘실 거렸고 나무며 별의별 것들이 다 떠내려 가고 있는 그런 풍경.

 

그곳에서 엄마는" **아 우리 저기 빠져 죽을까?"

라고 말씀 하셨는데 어릴때 였지만  

회오리 치던 그 벌겋던  강물이

엄마의 울음 섞인 목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그냥 울어 버렸어요.

제 우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엄마는 제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 갔지요.

지금 시대 엔  아동의 정서 학대로

큰 문제가 될수도 있는 상황 이었죠.

 

좋지 않은 기억은 왜 없어 지지 않을까요?

기억도 리셋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도 잊혀 지지 않는 그 기억 때문에

전 아직도 넘실거리는 강물의 공포증을 

이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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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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