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공포증이 있습니다

남들은 모르지만 저에게는 심각한 대인공포증이 있습니다. 자신있는척 당당한척 하지만 사실은 사람이 너무 무섭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이든 만난지 오래된 사람이든 저러다 배신하겠지? 결국 저 사람도 나를 미워하겠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아마 중학교 때 친한 친구의 배신으로 인해 왕따가 되었던 일, 첫 연애 상대의 양다리 같은 일들이 원인인듯 합니다.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 누구와도 깊이 얽히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마음을 주면 결국 남는 건 상처뿐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사람 만나는게 두렵습니다. 집에서 혼자 취미생활을 하는게 더 마음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