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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핑 당할까봐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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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저는 보이시핑을 당했어요.  

핸드폰에 모르는 전화로 전화나 문자가 오면 무조건 차단을 하고 받지를 않습니다. 

보이시핑을 당할까뵈 너무너무 무섭거든요.

 

 

아들에게 학교등록금을 입금해야해서 스마트뱅킹을 하려고 로그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업데이트를 해야합니다) 라는 문자가 뜨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 생각없이 그 팝업창을 클릭했답니다. 

뭔일인지 이런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하며 업데이트 창을 눌렸지요.

 

은행인증번호를 넣으라겁니다. 그런데 저는 또 아무 생각없이 자연스럽게 공인인증서에 있는 번호를 입력했답니다

그리곤 아들에게 돈을 입금을 했지요. 

 

그리고 한달인가 지난 어느날 문자가 띡 하고 왔어요

 (아파트관리비 미납입니다) 뭐야? 통장에 500만원정도 있는데 뭔 개소리지? 라고 생각하고 은행잔고를 열어보니 

세상에나 4,000원밖에 없는 겁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문자가 왔나 보니 돈 쓴 내역도 없는데 이 돈이 도대체 어디를 갔을까하고 살펴보니 아들에게 등록금 보낸 다음날에 남아있던 400만원을 모르는 사람계좌로 모두 이체가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경찰서로 가서 신고를 했더니 저랑 같은 보이시핑 당한 분들이 많이 와서 접수를 하고 있었지요. 

계좌 추적을 했는데 전라도 산골에 사는 사람이름으로 되어있는데 대포통장 이라 누군지도 모르고 그분은 노인이라 그 통장을 사용한적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왜 문자도 없었는지 은행에 물어보니 문자 오는 것도  몬자 안가게 막았다고 하네요. 

저는 어쩔 수 없이 미궁으로 빠졌답니다. 

그 이후론 전 모르는 전화가 오면 안받고 문자도 070으로 오는 문자는 모두 삭제합니다. 

그런데 070도 인터넷 전화라 안 받으면 안되는 전화도 있는데 저는 혹시 보이시핑아닌가 싶어 무조건 안받는 습관이 생겼어요.  

"보이시핑 싫어!

 나빠!

 지옥이나 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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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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