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depression/80691732
저는 공포를 느끼는데 종류가 많은거 같아요.
일단 집을 나가는 순간 모든게 공포증을
불러일으켜요.
요즘 세상이 워낙에 사건 사고도 많고..
그게 꼭 남 얘기가 아닌 내 얘기가 될 수도 있단
생각에 밖에 나가면 무서워요.
그리고 소리에 민감한 편이라서 갑자기 울리는
자동차 경적소리라던지...무언가 터지는 소리..
이런 저런 소리들에 공포를 느껴요.
또 냄새에도 민감한데.. 예전에 집에 큰 불은
아니지만 불이 났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도 제 민감한 후각이 이상한 냄새를 맡아서
냄새를 따라가보니 나무보일러에서 불이 활활;;
너무 당황해서 119에 바로 신고도 안 하고
바가지에 물을 떠다가 열심히 불을 끄려고
노력하던 중에 남동생이 당황하지 않고
119에 신고하는 바람에 큰 피해는 입지 않았었어요.
그 뒤로 타는 냄새..플라스틱이나 전선이 타는
냄새.. 그때 그 냄새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지금도 조금이라도 이상한 냄새가 나면
킁킁거리면서 냄새의 원인을 찾아내요.
그때 그 공포란...정말 두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끔찍한 공포였습니다.
이제는 잊고 싶은데 그 공포가 지금은 트라우마로
남은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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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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