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로고

바다물속에 들어가는것이 무서워요

https://mindkey.moneple.com/depression/80692651

초등학교 2학년때 엄마가 초등학교 교사이셨는데요.영덕에서 떨어진 경정이라는 어촌으로 발령받아서 5남매중 두동생만 데려간다고 해서 울고불고 떼쓰니까 언니랑 여동생은 아빠랑 대구에 있고 저는 어린두동생들이랑 경정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도시에서온쌤딸이라고 하니까 엄청 인기가 좋아서 눈만뜨면 동네 아이들에 이끌려 바다에가서 우렁이 게 성게등 해산물을  따러 다녔어요

친구들이랑 같이가면 금방 큰양동이에 한가득 이였죠

그럼전 사택에가서 엄마랑 동생이랑 실컷 삶아 먹었거든요

한번은 친구들이랑  바다갔는데 파도에 밀려 넘어지면서 이마를 부딪혀면서 균형을 잃어 바다에 빠졌거든요.

아~난 죽었구나 싶었어요.

그때 친구들의 울부짖음으로 동네 어른이 달려와 절구했고  넘어지면서 이마가 찢어져서 동네의원인지 보건소에가서 세바늘 꿰맸다고 하네요

아직 그상처가 이마에 남아 있어요

그때이후로 바다보는건 되는데  들어가서 수영은 못하네요

아직도요~~~

글을 쓰고. 있노라니 그당시 친구들이랑 지금은 안계신 엄마가 그립네요

다쳤을때 엄마가 놀래서 맨발로 뛰어오셨던 울엄마 보고싶어요.

0
0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익명

신고글 바다물속에 들어가는것이 무서워요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