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depression/80795241
저는 공포를 느끼는게 여러 종류입니다. 수영 배우다 꺼꾸로 뒤집혀 허우적 댔는데 옆에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안았습니다. 별로 위험하다고 생각 안했을지 모르나 저는 굉장히 겁이 났어요. 또 옛날 집 부엌에서 쥐가 다리에 붙어 팔딱팔딱 뛰는데도 안 떨어져서 혼났습니다. 뛰는걸 멈추니까 떨어져 달아나더라구요. 쥐도 놀랐나봐요. 그 뒤로 쥐 말만들어도 종아리가 찌릿찌릿 합니다. 또 있어요. 버스를 탔는데 옆에 서 있던 청년이 나를 보고 뭐라고 욕하듯 중얼거렸어요. 처음에는 나한테 하는줄 몰랐죠. 버스에 오르자마자 그랬으니까. 그런데 계속 그래서 나한테 그러는 구나 알아채고 미친놈이구나 깨닫고 , 뒤로 가서 안으로 들어가 앉았지요. . 굉장히 무서웠는데 다행이 버스안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 그놈은 나보다 몇 정류장 앞서 내렸어요.
요즘 여자들 뿐만 아니라 약하게 보이는 사람, 혼자있는 사람들을 해치는 미친 인간들이 많이 뉴스에 나오니 밤 산책도 못합니다. 정말 무서운 세상 같아요. 사람들을 못 믿게 되는게 제일 무섭습니다.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 나쁜놈보다 훨씬 더 많으니 이렇게 살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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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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