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건강관리에 꽤나 신경쓰며 어느정도는
자신있게 활기차게 살며...한달전 받은 건강검진결과표도 아주 좋음으로 나왔었다.
그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운동끝나고 집으로 들어가는길 왠지 으슬으슬 추운것 같아서.또
환절기 감기몸살이 오려나 보다 생각하며...
침대에 누웠다.근데 이상했다.기분이~?
동생이 왔고 열을 재니40도.얼른 해열제를 먹고
한숨자고 일어나 재어보니38도.괜찮겠지...
"맛있는 음식해서 먹자'' 동생이...응.
5분여뒤 ..골반이 떨어져 나갈것 같은 아픔에
내 골반좀 떼어내 달라고 울부짖고..끝(의식불명
119로 대학병원행~열이43도가 넘어 안재졌단다(구급대원 말) 이것저것 확인하던 의사가..
바로 중환자실로 침대를 이동하더니...조금뒤
문이 열리며 검정비닐 봉투를 던져주며.위험하다
말 한마디뿐...검정비닐 봉투를 열어보니 내 옷가지들이 들어있더란다. 벙~~~이게 뭐지!!!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두시간을 넘게~
검정비닐만 쳐다보며 서있었단다.
그때서야 정신이 든 동생은 너무 무서워서...
그냥 무섭기만하고 아무 생각이 안났단다.
면회 안되니 집에 가란말뿐~~~
면회사절임에도 "매일 병원 중환자실 앞에와 서있었다고. 나중에 간호사가 알려줌...
치사율70~80%가 넘는...거의 희망없다 했지만.
나는 나대로 눈은 안떠지는데도 소리는 들리니
기를쓰고 악을쓰며 정신차리려고 애를썼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3주간에 병원생활을 정리하고 두발로 무사히 걸어나왔다. 물론 그뒤로도 계속해서 통원으로 관리받고 있지만~지금은 건강.!
그~뒤로는 가족중 누구라도 고열만 나면 비상사태로 밤새 간병으로 공포에 떤다
제~동생은 검정비닐 봉투에 대한 공포증이 생겼습니다.검정색비닐은 우리집엔 못들어옵니다.
저렇게 묶여진 검정봉투만 보면 기겁을하고 던져버리기에...괜찮다고 아무리 말해도 그게 그렇게 안되나 봅니다. 큰일들을 꿈쩍않고 다~처리하던 대가센(담력.배포)사람이었는데도...안된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웠던 순간이라 잊혀지질 않는다고 하네요. 어찌해야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죠?
검정비닐봉투를 다~없앨수도 없고...ㅠㅠ
열기구에 공포증을 담아 날려버리고싶다
작성자 익명
신고글 고열.검정비닐의 공포/공포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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