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7살때쯤인가 가족과 함께 바닷가에 놀러갔었어요
돗자리 펴 놓고 부모님은 앉아 계시고 동생이랑 바닷가로 나갔었어요
수영은 잘못해서 튜브 허리에 끼우고는 발 닫는 얕은 곳에서 놀고 있었는데, 동생이 장난친다고 제튜브를 바다쪽으로 밀었는데 파도를 탔는지 튜브가 바다쪽으로 밀려나간거에요
게다가 튜브가 뒤집어져서 제가 바다에 빠졌어요
놀라서 허우적 거리고 바닷속에 빠지고 바닷물 먹고 ...정신이 혼미했어요
이러다 죽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도 스쳐가고...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도 들리는 거 같고....
그때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뒤에 이야기 들으니까
구조대원이 와서 건져냈다고 하더라구요
의식은 있었는데 꼬맹이라 정신없어서 병원 가서 링거 맞고 몇일 있었대요
그 이후로는 바닷가 근처에도 못가겠더라구요~
몸이 아프거나 잠을 잘 못자거나
컨디션 안좋을때는 물에 빠지는 꿈을 자주 꿨어요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물에 빠지는 꿈 자주 꿨어요
물에 빠졌는데 동글동글한 곳으로 끝도 없이 빠져드는 (블랙홀에 빠지는 느낌) 이상한 꿈 꾸면서 여기서 못나가는거 아이야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그 이후에는 물에 빠지는 꿈은 거의 안꾼거 같은데 여전히 물은 무서워해서 물에 안들어가고 수영도 못해요
20대 후반에는 큰 맘 먹고 수영을 배우러 갔는데 친구 손잡고 물 까지는 들어가겠는데 발을 떼지를 못하겠떠라구요
몇일 나가다가 그만뒀어요~
어릴 적 바닷물에 빠져서 생기 물공포증 극복이 안되네요 ~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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