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거울없는 엘리베이터, 좁은 옷장 틈, 물건이 거의 가득차있는 창고 등에 들어가보신적이 있나요?
저는 그런 좁은공간에 들어가면 숨이 가빠지고, 불안감에 눈이 주변을 빠르게 살펴보게되고 무척 도망가고싶은생각이 바로 든답니다. 흔히 사회에서 '폐소공포증'이라고들 이야기하곤 하더라구요.
처음으로 제가 폐소공포증이라는걸 알아차렸을때에는 중학교 수련원에 갔을때 경험해보신분들은 있을법한 입관체험 이었습니다.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속에서 죽음의 향기를 맡고는 비명을 막 지르게되고 몸은 굳어서 밀고나가지도 못하고.. 그 몇 초가 몇시간은 된것마냥 길었던때가 있었습니다 ㅎㅎ..
요즘은 상담도받고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지만.. 아무래도 어렸을때 일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있는게 원인일수도 있다고하더군요. 바로
어릴적 개에게쫒겨서 물품이 가득쌓인 창고안의 옷장으로 도망갔었거든요. 미친듯이 쫒아오는 그 개가 어찌나무섭던지.. 비좁은 옷장속에 갇혀서 벌벌떨다가 조용해져서 나가려고보니 창고내의 물품들이 어긋나서 입구를 막아버린거죠 ㅎㅎ
집에 이모가 있었지만 시골집이다보니 창고와 거리가있어서 제목소리를 듣지못하셨고.. 결국 저녁때 부모님이 오시고 나서야 없어진 저를찾다가 나올수있었습니다.
아마 기절했었던것 같은데.. 그때의기억이 얼마나생생했던지.. 그게 지금의 불안감과 공포의 한자락으로 남아있는것일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좁은곳에 대한 무서움 없으신가요? 차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좁은공간에 들어가기만하면 많이 힘드네요 ㅎㅎ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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