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제게 물을 뿌렸습니다. 과연 이게 장난일까요?

저는 물공포증이 있습니다.

 

 

생존수영 기간이 되면 항상 울었고,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수업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그럼에도 제게는 위기가 찾아왔는데요.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생존수영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음파호흡이라고 잠수했다가 나와야 하는 동작이 있었습니다.

 

 

저는 물이 가슴까지만 와도 무섭고,

제 최대치는 턱까지 였습니다.

 

 

매번 선생님들께서도 끝까지 못한 학생은 저밖에 없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이 날, 수업을 마치고 다같이 샤워를 하는데 옆에서 두 친구가 장난을 치길래 신경에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하지말라고 여러 차례 말하고,

조용히 씼고있는데 비누를 짜려고 잠시 친구들 쪽을 바라보며 서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친구 두명이 저한테 물을 막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지르고는 상황파악할 겨를도 없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그 때 친구들은 장난이라고 했지만 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더라구요.

 

 

이게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 친구들이 잘못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