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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다가 급우울-기분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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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장애가뭔지 몰랐어요

고민을 말하려다보니 찾아봤어요

저도 조금은 해당되는거같아 걱정입니다

장애라는말 겁나잖아요

두달 간격으로 아버지와 오빠가 돌아가셨어요

2년전입니다

그때부터인거같아요

친구가 위로해준다고 쇼핑데려가서 맘에드는

옷한벌과 스카프를 선물해 줬읍니다

너무 예쁘고 좋아서 웃고 수다떨며 커피숖에 앉아

놀다가 친구가 화장실 다니러 간사이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면서 찻잔들 기운도 없을정도로

급 무기력 해지며 우울감이 엄습해 오더군요

돌아와 앞에앉은 친구가 괜찮냐고 묻는데

왈칵 걷잡을수없이 눈물이 쏟아지는겁니다

한참을 친구어깨에 기대어 있다 돌아왔지만

그뒤로도 별거아닌거에도 크게웃고 좋아라 하다가

또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일상적인 생활이 안되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집에있는데 점점 더 우울감과 조증의 빈도가 심해지는것 같아요 병원에 가는건 무섭고

어떻해야 할까요? 

이러다가 집 귀신 될것같아 더 무서워요

어디다가 말하기는 더 싫고요

이게 기분장애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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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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