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장애-신입사원 시절 에피소드

남들로 부터 특히 지인으로 부터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으로 평가 받는 사람입니다

사교성은 물론 사회성도 있어서 친구도 많고 모임도 많이 만들고 참여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 평생 적응이 어려워 2~3일간 어려움을 겪었던 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신입사원 시절 회사일로 회사 선배와 대한항공에 갔던 적이 있는데 

일을 다 보고 나서 대한항공 직원과 함께 직원 식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우선 직원식당 규모에 놀랐는데 나름 대기업에 다니지만 그렇게 큰 직원식당을 본적이 없기때문이었습니다

빈자리를 찾으러 이리저리를 찾아다녔는데 남성들은 찾을 길이 없고 모두 유니폼을 입은 여성들만 있다는 것 또한 나를 놀라게하였습니다. 자리를 잡고 밥을 먹으려 하는데 순간 수백명의 여성들이 우리를 향해 눈길을 보내고 있음을 알아챘습니다 그 순간 하늘이 노래지고...숨이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하며 커피 마시고 싶다고 핑계를 대고 허겁지겁 식당을 나왔는데

그 순간을 생각하면 아직도 적응이 안되고 숨이 멎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