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장애 ㅡ 마인드키 적응

마인드키를 작년 12월엔가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이런 곳도 있구나'  둘러보면서

가끔 사진 1장 올려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사연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소소한 대화의 장, 소통의 장,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서로 인기글이 되려고 

상대를 비하하는 게시글이 이어진다.

너무 안타깝다.

마인드키의 부적절한 게시글들.

악화되는 이상한 분위기.

마인드키 관리가 안되나보다 라고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접어야할것 같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단다고 하는데...

어른스럽지 못한 저급한  행보의 글들이 이어지는 마인드키를

내가 떠나는게 답이지 싶다.

등급제로 바뀌기전부터 열심히 활동하다가 최근에 보이지 않는

몇몇분들도 이런 이유에서 마인드키 떠나신듯해서... 그마음을 나도 알것 같다.

한달로 길어진 소통기간보다도

서로 상대를 깎아내리는 게시글이 계속 이어지고... 오직 인기글에 집착하는 모습도 이젠  그만보고싶다.

인기글은 이제 읽지 않고 패스한다.

차라리 인기글 위치에 공지글이나 운영자님의 명언 한줄 ,새로 올라온 사운드, 고전문학 정도로 마키님들을 이끌어주시면 좋겠다.

묵묵히 조용하게... 좋은 글들 올려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마인드키 접으려고 하니....

다만 그동안 함께 하며

아름다운 사진으로 힐링하고 위로받고, 

좋은 글들로 지혜와 공감을 얻었던,

그 순간들이 그리워지기도 할듯하다.....

 

마인드키 적응하기란

그 무엇보다도 어려운 것.

이제서야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