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면서 가끔 이상한 사람도 만나고 참 적응 안되는 인물들도 자주 만났던거 같다.
동호회나 그냥 어울리는 친구는 불편하면 그냥 끊어버리면 그만이지만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아주 가깝지도 않은 것이 내 맘대로 뚝 끊어내기가 어려운게 문제
동기가 이상하면 참 불편하고 상사가 이상하면 참 피곤하고 아랫직원이 이상하면 진짜 골치가 아픈게 바로 직장
그래도 나름 나는 I성향과 E성향의 중간이라서 어디 가서든 둥글둥글 잘 어울리고 적당히 비위도 맞추고 적당히 무시하며 그렇게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아온거 같은데
몇 년전부터는 이상하게 나랑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 같다.
적당히 무시해도 될 문제가 자꾸 거슬려서 사람과의 관계를 피하기도 하고
중이 싫어 절 떠난다고 싫은 사람이 있으면 그 모임에서 탈퇴도하고.......
내가 좀 성격적으로 까칠해지고 모난돌이 된 느낌?
올해 직장 상사가 바뀌고 유독 힘들었는데
사실 사회 초년기에 만났던 여러 빌런들과 비교하면 귀여운 애교 수준이건만
이상하게도 참기가 힘들고...그 힘듬이 정신적인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상반기 진짜 고생을 엄청 했다.
그냥 성격이 너무 밝은 사람이 새로운 곳에 상사로 발령을 받아와서 본인은 나름 적응하고자 잘어울려보고자 친밀감의 표시라고 하는 행동들인듯한데
눈치가 별로 없고 본인 고집이 세서;;; 본인에게 좋은게 모든사람에게 다 좋다고 생각하는 타입이신듯;;;
상대가 싫어하는 표시를 내도 본인이 하고자 하는 대로만 고집하는 바람에 문제가 됐다는..
나도 한 고집하는지라 좋고 싫은게 분명한 타입이고
한번 아닌건 딱 뿌러지게 아닌 사람인데...
사소한 일들에서 계속 부딪치고 아니라고 얘기해도 계속 고집을 부리니 참 난감하기가;;;;
업무적으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닌데 옛날방식만 고집을 하고
더 쉽게 처리하는 방법이 있다고 해도 본인 방식대로만 밀어붙이기...
어차피 나보다 상사인데 내가 좀 불편하더라도 따르면 그만인 것을...
이상하게 고집부리게 되고 성격 나쁜 아랫직원이 된 상황
스스로도 이해 안되지만 한 사무실의 다른 사람들도 답답한 상황인거야 마찬가지일텐데 잘들 참아내고 비위 맞춰가며 잘 사는데 나만 뾰족하게 날을 세우며 대립하다보니
탈이 안날 수가 있나.
상반기 내내 뭘 먹기만 하면 체하고 장탈 위탈 결국 병원행...
4개월 넘게 고생을 한 끝에 이제 좀 적응을 해나가는 단계...
사람과 적응한다는게 예전엔 참 쉬운 일이였는데 나이들수록 나는 왜 이렇게 아집이 생겨나고 싫은건 싫다고 뱉어버리지 않으면 참을수가 없는지...
나이 먹으면 더 너그러워지고 사람들맘을 잘 다독이며 이해하게 될 줄 알았건만
오히려 더 까칠해지고 참을성 없고 엇나가려고만 하는지 모를 일이네
나도 감정기복 없이 좋은게 좋은거라며 잔잔한 호수처럼 감정이 편안했으면 좋겠다.
그냥 싫어도 아 저사람은 저렇구나 나랑은 좀 다르구나......이해하면서 그렇게 좋은게 좋은거였으면 좋겠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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