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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대한 적응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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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느끼는 적응장애

 

연말이면 어김없이 다가오는 모임들

남편의 회사 부부동반 모임

학부모 모임 등~~

 

낯선 사람들과 만남은 언제나 불편하고

관심 없는 골프 이야기, 자녀들 자랑

공감하지 못하는 딴 세상 이야기

하하, 호호 웃으면서 비유 맞추기도 싫고

아무 의미 없는 대화들

모임이 무거운 짐처럼 느껴집니다.

 

정말 나이가 들어서 꼰대가 되어가는지

사회 나오면 나이가 의미 없다고들 하지만

지켜야 할 선을 쉽게 넘는 엄마들의 대화

말을 놔서 편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은 지켜야 하는데

한번씩 예의 없는 모습에 너무 적응이 안되네요.

 

예전에는 모임이 스트레스는 아니었는데

사람들을 만나고 노는 것도 좋아했었는데

직장을 그만두고 혼자만의 시간이 편해서 그런 건지

점점 모임이 부담스럽고 

불편한 사람들과 분위기 맞춰가며 

웃고 그런게 의미가 있나 이런 생각을 많이 듭니다.

 

상황이 주는 불편함

밖에서 괜찮은척, 밝은척 하느라 

에너지를 소비하고 집에 오면 

나 혼자 괜히 작아지는 소심함

부정적인 것들에 초점이 맞춰져 내 모습

 

적응장애를 적다 보니

이게 나이에서 오는 변화인지 

나의 마음가짐의 변화인지

이런 내 모습이 참 안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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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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