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depression/96098612
우울증 환자인데, 잘 살았다 망가졌다를 수없이 반복하며 살아왔어요. 잘 살 땐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망가졌을 땐 하루종일 잠을 자면서 지내고..
다시 일어설 때 일상 회복을 하는 게 얼마나 지옥 같은지 알면서도 자꾸 이렇게 되네요. 다시는 안 그럴건데 이번에도 다시 일어서려먼 무지 힘들겠죠
내가 왜 또 망가졌나 후회가 되네요.
정신과샘도 일곱번 무너져도 여덟번 일어나면 된다고 하셨는데 아니요. 망가졌을 때랑 다시 일상 회복하려고 할 때 얼마나 지옥 같은지.. 다신 안 망가질 거예요.
일단 오늘은 뒤늦게 일어나서 식사 챙겨먹고 기운 차렸는데 내일이 또 두렵네요. 할 일도 다 미뤄놨는데..
저는 제가 왜 망가지는지 알아요. 그만큼 삶이 힘들고 버거워서죠. 하지만 망가지면 더한 지옥이 찾아오기 때문에 (마음적으로도 상황적으로도) 다시는 안 망가지렵니다.
이 결심을 수없이 하고 수없이 망가졌는데..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에요. 이 지옥을 다시 겪느니 차라리 죽는 걸 택하는게 낫습니다. 그 정도로 지옥이거든요. 그래서 다시는 안 그럴테지만 만약 다시 망가지게 된다면 차라리 죽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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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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