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매년 365일 하는거야 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라 먹으면 바로 몸무게 반응으로 오더라구요.
다이어트 한다고 열심히 운동을 해도 몸무게는 그대로인걸 보고..
에라잇~! 다 집어쳐~~ 하고 다시 먹고.. 또 올라간 몸무게 보고.. 미쳤나봐!!!!
이럼 안된다고.. 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40년을.. 아니 학창시절엔 그렇게 다이어트를 해본적이 없으니..
23년째 반복하고 있어용. ㅎㅎ 빡시게 운동하고 식단관리하면 빠질테지만..
끈기 부족으로 항상 도중에 실패를 해요.
그리곤 자기 체면을 겁니다. 한 번 사는인생 뭐있냐.. 내가 먹고 싶은거 먹어가며..
즐겁게 살련다... 이렇게요.. 이렇게 체면을 걸고 술도 마시고, 좋아하는 음식도 먹고.. 야식도 먹고..
그렇게 지내다가 또다시 몸무게를 재봅니다.. 체중계가 고장이 났나??
온가족 다 재보라고 합니다.. 체중계는 정상이라네요.. 헐~~~
나 내일부터 다시 다이어트 할꺼야.. 라고 마음먹으면 머피의 법칙처럼..
갑자기 약속이 생겨요... 연락 없던 사람들도 왜 제가 다이어트를 하려고만 하면..
연락이 오죠??? 아~ 다이어트 한다고 인간관계를 다 끊을수는 없잖아용..
삶은 참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그래!! 오늘까지만!!!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그렇게 내일부터의 365일 다이어트중인 삶을 살다가....
(살이 빠지지 않은채로 매년 다이어트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
건강에 이상이 와서 수술을 했고..
몸이 안좋으니 술도 끊고.. 1년동안 밀가루도 끊고.. 군것질도 끊었더니..
살이 6키로나 빠졌습니다.. 와우~~~!!!
제가 그토록 원하던 앞자리까지 바뀌면서 몸무게가 빠지더라구용..
심지어 그 때는 운동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참으로 웃픈 현실이였습니다.
몸이 안좋은데.. 살은 빠지고.. 이걸 좋아해야 되는건가 싶었어요.
그래도 인생 몸무게까지 빠진거는 기분이가 좋더라구용..
안맞던 옷들도 들어가고.. 건강이야 이제 내가 조금 더 신경쓰면 되는거고..
살빼기 힘든데.. 이렇게 빠진 몸무게를 앞으로 계속 유지를 해보겠어!!!!!!
하고 다짐을 했죠.. 이 몸무게로만 유지를 하자!!!!
하지만...
인생이란게 참...시간이 흐르니.. 나의 다짐은 온데간데 없고...
다시 안먹던 밀가루도 먹고... 군것질도 하게 되더라구용..
먹을꺼 앞에서 참을수가 없었어용.. ㅠ.ㅠ 1년동안은 정말 잘 참아왔는뎅...
한 번.. 두 번.. 먹으니.. 또 그게 습관처럼 먹게 되더라구용..
나란 존재는 정말 왜이리 나약한건지..ㅠ.ㅠ
꿈에 그리던 나의 몸무게는 어느새 아프기전 몸무게로 금방 돌아와 버렸습니다.
돌아오는건 순간이더라구용.. ㅠ.ㅠ 다시 빼보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싶지 않아요..
지금은 그냥 더이상 찌우지만 말고 유지만 하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어용..
나름 관리한다고 평일저녁엔 샐러드를 먹고.. 회사일 끝나고 집에가면 아이들 챙기고...
집안일하고.. 바로 쉬고 싶은마음이 굴뚝같지만.. 왠만하면 나가서 걷기 운동하는데..
몸무게는 왜~! 도대체 왜~~~!!! 계속 올라만 갈까요?? ㅠ.ㅠ
예전보다 먹는것도 줄이고 술도 끊었는뎅.... 아무래도.. 나이탓도 있겠죠???
날 추울땐 운동이 잘 안되니 잠시 쉬고..
이렇게 또 날씨 핑계를 대고 있는 정말 나란존재는 나약함 그자체네용.. ^^;;
아~~~~ 영원한 숙제 다이어트~!!! 먹어도 살 안찌는 체질이고 싶습니다.
내년 봄부터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해봐야겠습니다!!!!!
작성자 긍정맘 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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