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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 콤플렉스' 의 자칭 선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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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 콤플렉스' 를 아시나요?

저는 삼남매중 둘째입니다.

집안 형제 중 중간에 위치하다보니 

위로는 아들 귀한 집안의 장남인 2살 터울 오빠에게,

아래로는 어린 막내 여동생에게 치이며 자란것 같아요.

공교롭게도 다들 부모님을 닮아 키가 크고 체격들이 좋은데 저만 키도 작고 왜소해서 외적인 소외감도 느끼며 컸었죠. 

 

어릴땐 형제들과 비교하며 차별받는것 같아 서럽기도 하고 눈치도 보고 했지만, 부모님의 장남에 대한 기대나 어린 동생에게 더 갈수 밖에 없는 애정 등이 이해되는 나이가 됐을 쯤엔, 이기적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독립적인 성향이 되더군요. 부모님 손 타지 않게 스스로 자기일을 해결하다보니 경제관념도 철저해지고 근면성실이 몸에 배여, 최소한 부모님이 걱정안해도 되는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내 살길을 나 스스로 찾아 갔다고 해야할까요. 

여기까지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더 나은 활로를 찾은 어느 둘째의 자칭 인생개척기 였습니다.  ㅎㅎ 

 

 실제로 심리의학용어에도 있는, 출생순위가 첫째도 막내도 아닌 둘째만이 느낄 수 있다는 ‘둘째아이 증후군(Middle Child Syndrome)’은 중간에 껴서 태어난 아이들의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부모의 관심이 첫째와 막내에게만 집중되어 

스스로 원치 않는 상황에 놓이거나 혹은 무시당하거나 소외감을 느낀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둘째들이 다른 형제들에게 질투심을 느끼거나 자존감이 낮으며 내성적이 될 수 있다는군요.

 

요즘엔 자녀를 둘이나 셋씩 낳는 가정이 흔치는 않지만 둘 이상이라면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공평하게 나눠주세요.

그나마, 저는 악바리 근성으로 독하게 이겨냈지만

어디선가 또 다른 둘째아이가 소외감과 차별을 느끼며 울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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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쨋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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