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심해요..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착한 아이 증후군이 있고 지금도 있어요.

어릴적부터 이런 증상이 심했던 것 같아요.

착한 아이 증후군이 가장 심했던 적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였을때였어요.

선생님에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주위 아이들의 부탁도 모두 들어주었어요.

아이들의 부탁을 들어준다고 제 할일을 해야하는데 제 할일을 하지 못해 힘이들때도 있었어요.

선생님에게도 너무 광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해서 남들에겐 말을하지 못했지만 스스로 맘을 쓴 일들이 많았어요

대학교때는 주위 친구들의 부탁을 여전히 거절하지 못했고 그걸 하지못해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제가 도맡아하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학생회까지 하게되었구요. 남들이 모두 하기 기피하는 일 중에 하나였죠.

근데 항상 이런 증상들이 싫은 건아니였어요.

남들에게 이렇게하면 사람들이 저를 좋게 봐주는게 느껴지고 실제로 착하게 봐주어서 좋았어요.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이것도 오래되고하니 행복한 줄 알았던 저가 생각보다 입은 상처가 많았더라구요.

모든 사람에게 다 잘해주려고 하는 과정속에서 스스로 하기 싫은 것들을 하며 겪은 스트레스도 엄청 많았고..

남들 모두에게 다 좋은 마음을 주려고 하니 좁고 진중한 관계를 갖고 싶었지만 넓고 가벼운 관계를 많이 가지게되니 인간관계에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왜 제가 이렇게 착한 아이가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어릴적 부모님의 교육관과 의무교육 시스템인 것 같아요.

부모님은 항상 저에게 너는 착해야한다. 담배는 안된다. 술도 안된다. 늦게 들어오면 안된다. 남들에게 해를 끼치먄 안된다. 남들에게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 남들에게 선물로 좋은 것들을 줘야한다. 학교 수업은 꼭 잘들어야한다. 등등으로 교육해주셔서 제가 착한 아이가 되도록 영향을 준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 의무교육에서도 의무 도덕 교육, 선생님들의 훈화와 가르침을 익히며 사회에서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배려하고 남을 무조건 존중해야한다.

이렇게 교육을 들어 저는 자연스럽게 항상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착한아이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물론 이 착한아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제가 항상 남들 앞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하고..

그 과정에서 행복한 줄 알았던 제가 사실을 생각하는 것보다 행복하지 않았고..

아주 힘든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남들 앞에서 착한 아이 콤플렉스로 저는 항상 착한아이가 되고 있어요.

 

남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남들을 위해 항상 헌신하는 그런 모습이요

모르겠어요 중간에 사람들이 착하면 좋은거 아니냐? 너 좋은 사람이야 이렇게 말은 하지만..

저는 한번씩은 이런 항상 착해야하는 저의모습에 지치곤 합니다.

친구들이 모든 사람에게 잘해주지마

너의 의견을 좀 더 표현해

거절하는 법을 좀 배워

하는데 어릴적부터 생긴 저의 이런 습관, 성향들은 고치기가 쉽지 않네요..

 

저는 걱정이됩니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걸린 사람은 심리적으로 공허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자기 본성의 상당부분을, 남들이 자신한테 기대하는 역할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억압함으로써 인격에 공백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렇게 생긴 공백을 연기로 메우면서 허구의 가공된 인생을 살아가기 쉽습니다. 이렇게 되면 진정한 자기자신이 되지 못 하고 다른 사람의 기대와 도덕적 명령을 수행하는 꼭두각시 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런 삶을 살아갈까봐요..

 

혹시 저처럼 착한아이 콤플렉스가 있는 분 계신가요

머리로는 거절하라고 하지만 거절이 되지 않도 항상 남을 위해 사는 저의 이 모습 앞으로도 계속 가지고 살아가야할까요?

 

🤔결실을 맺는 삶을 살려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어주기 전에 자기 자신이 먼저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가 행복해야, 살맛이 느껴야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행복을 나누어줄 수 있습니다. 자기 삶이 불행한데 남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입니다.🤔

나 자신을 행복해야하는 것.. 마음대로 되지 않아 쉽지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