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이 있어서 앞니가 툭 튀어나와서 어릴때 좀들어가라고 방바닥에 이빨을 짓찧었던 기억이 있을 정도로
어릴적부터 토끼 이빨 이라 놀림을 많이 받았다
남들 앞에서 말할때는 입을 크게 벌리지도 못하고 항상 손으로 입을 가리고 그러다보니 말도 웅얼웅얼 하게되고 이가 엉망이니 발음도 잘 되지 않았다
말 하는 것도 자신 없는데 성격도 소심해서 더욱 내 안으로 파고 들었던것 같다
전원주 치아보다는 덜 하지만 치아가 이러니 턱도 틀어지고 음식도 끊어 먹기 어렵다
교정도 수없이 생각해 봤지만 어쩌다 보니 못했고 라미를 할까 생각 했지만 제이빨이 젤 낫다는 말에 하지 못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외모는 그닥 신경쓴다고 달라질것도 없고 그냥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콤플렉스 글들은 보니 내 콤플렉스 였던 이것저것이 다 떠올랐다 발톱이 깨져서 무좀으로 평생 오해 받아 여름에
샌들 신기 불편한거 이마가 지나치게 넓은거 앞뒤가 똑같은 전화번호 라서 자신이 없었던거
그리고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늘
부모없이 자라 그렇다는 말을 듣지 않기위해 조심했던일
생각해보면 콤플렉스는 쭈욱 나를 떠나지 않고 았었다
이제는 조금 내려놓고 편안해 지고 싶다
내가 어떻게 생겼든 네가 어떤 성격이든
그냥 사람으로서 하나의 개체로서 완전 하다는것을 인정하고 편안해 지고싶다
너무 늦었지만 남은 날도 많다
세상에 얼마나 힘든일들이 많은데
내 자신까지 들들 볶는것은 그만 멈추고 편안한 날들을 보내자
콤플렉스 로 부터 이제는 쉽니다......
작성자 치코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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