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도 고대출신이고
함께 모임하는 멤버들과
같이 여행다니는 멤버들이 대부분
고대출신이거나 서울에 있는 대학
또는 다 박사학위까지 받은 분들이라
괜히 주눅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신랑이 저 더 어렸을때 조금 더 공부해서 전임교수는 아니어도 시간강사로라도 대학에서 강의해보는건 어떻겠냐고
물어봤을땐 굳이 하기싫은 공부를
억지로 계속해서 뭐하나 싶었었는데
지금와서 그게 콤플렉스가 될지 몰랐어요 신랑이 열번도 넘게 권유했던것 같은데 그땐 왜 싫었을까요?
저는 지방대학을 나왔고
제가 같이 모임하면서 함께 여행다니는
부부도 둘다 고대를 나왔고
또 지인 다른부부들은 홍대나와서 두분다 교수이고
저흰 신랑만 교수고 저는 출산전까지는
초등학교에 있었는데 출산하면서 아기를 키워줄 사람이 없어서 그때부터 쭉
전업주부로 가사일만 했어요.
애들 다 키워놓고 이젠 좀 여유가 생겨서 부부동반으로 모임도 많이 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즐기는데 신랑친구 위주로 신랑 동기위주로 만나다보니
다 교수들에다가 서울쪽에서 학교를 나왔어요.
누가 지방대 나왔다고 뭐라하는 사람은 없지만 다들 모교얘기하는데
저는 할말이 없어요.
지금이라도 대학원 석사과정이라도 밟아보면 이 콤플렉스가 조금 사라질까요?
저는 살아오면서 가방끈이 콤플렉스가 되리란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주변환경이 이렇게 만드네요.
뻑하면 다 고대나왔다고 하니
저는 자꾸만 작아집니다.
저처럼 학벌 콤플렉스 있으신분 계신가요?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수시로 만나는 사람들이라 안 만나고 살 수는 없어요.ㅠㅠ
작성자 들꽃향기
신고글 학벌 콤플렉스 제 주변엔 다 고대출신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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