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로고

덧니와 이별은 나의 콤플렉스 시작점

https://mindkey.moneple.com/diet/24369663

나이가 들어도 없어지지 않는 나의  콤플렉스

이 나이에 무슨 콤플렉스냐고 하겠지만

다시 돌이킬 수 있다면 20대 그 선택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20대 활짝 웃는 추억속 사진의

내 웃음과 미소가 너무 그립습니다.

20대까지의 사진은 항상 웃음이 가득한 

스마일 얼굴이었습니다.

 

평소 덧니에 예민했던 사춘기 시절도 거쳤고 

치과가 무섭고 투박한 쇠줄도 겁이나서 교정도

계속 미뤘던 덧니는 내 삶 속의  나의 일부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직장을 합격하고 마음속에 거슬렸던

덧니를 교정하고자 치과를 찾았습니다.

 

작은 읍치과에서 권하는 치료는 라미네이트

교정기를 끼지 않아도 된다는 치료

사진으로 보니 고른 치아에 한눈에 반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내 멀쩡한 앞니 4개가 

같이 된다는 것도

잘 모르고 의사선생님만 믿었던 것 같습니다.

 

내 생니를 갈아서 덧니와 가지런히 맞춘

4개의 라미네이트

처음에는 가지런한 나의 모습이 어색했지만

점차 적응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덧니와 이별한 그 시점은 

나의 콤플렉스의 시작점이었네요.

 

라미네이트의 시작으로 나의 멀쩡한 잇몸이

계속 부어올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다고 했지만

6개월 , 1년이 지나도  선홍빛 잇몸은

나의 활짝 웃는 웃음을 가져가 버렸습니다.

 

항상 잇몸노출을 가리기 위한 버릇이 생겼고

손으로는 입을 가리고 환하게 웃지 못했습니다.

항상 잇몸을 신경쓰니 얼굴 표정까지 어색해지고

거울보고 혼자 웃기 연습을 하고

잇몸노출을 최소한 보이는 미소를 생활화했고

사회생활를 하면서도 자존감도 떨어지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 40대에 큰 치과에서 잇몸성형과 라미네이트를

다시 하였고 그때보다는 괜찮아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걱정과 콤플렉스로 남아있습니다.

 

요즘은 미용을 위해서 잇몸수술과 라미네이트도

한다지만 저에게는 너무 고통을 안겨준

인생의 변화가 된 계기였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잇몸이 약해지면 또 어떡해 될까?

그런 걱정을 가지고 살면서 부지런히 치아관리를 

받고 있네요.

 

지금도 웃는 미소가 이쁜 사람은 한 번 더 눈길이

가고 지금도 거울을 보며 활짝 웃는 연습을 합니다.

 

연예인 박명수와 이효리의 활짝 웃는 웃음

같은 거미스마일이지만 개의치 않고 활짝 웃는 모습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감 넘치는 웃음을

웃으라고 얘기하던게 기억나네요.

 

이런 활짝 웃는 습관을 가지고 나만의 미소를 가지고 싶네요.

 

 

0
0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희얀님

신고글 덧니와 이별은 나의 콤플렉스 시작점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