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콤플렉스를 찾자면 정말 한도끝도 없이 나옴...
난 나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부족한 편....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콤플렉스 두가지만 얘기하자면~~~
어려서부터 작은 키는 나의 가장 큰 컴플렉스.........
어딜가나 항상 키순이라면 1번은 나의 번호
국민학교 1학년 때 키 105cm
별명이 난쟁이 똥자루.......스머프 반바지
중학교 1학년 때 전학가서 처음으로 받은 번호가 61번 ㅋㅋ
내 인생에 남들보다 커 본 적이 없어서 그냥 고만고만 자라왔지만 그래도 나름 나는 최선을 다 해서 큰 키가 현재 152.5cm
위에 있는 물건 집을 때 마다 의자 없이는 잡을 수 없는 서글픈 나의 키와 팔!!
지옥철에 시달리며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닐 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가슴팍이나 등짝에 얼굴을 파묻고 다니는 인생이 서글펐;;;
저 위의 공기는 탁하지 않은가 궁금해하기도...
작은 키 답게 정말 작은 손과 발...
친구들은 손에 쏙 들어온다며 귀여워했지만 정작 작은 손인 나는 그닥....
발도 220mm라 은근 신발 찾기도 어려워 대학교 때까지는 어린이 운동화를 사신기도...
요즘은 그냥 넘어지지만 않으면 되지 라며 극~뽀옥~~ ㅋㅋ
근데 성인 되어보니 물론 작은 키 불편할 때도 많고 하지만 나름 사는데 크게 불편할 건 없더라는~~
성인이 된 후부터 지금까지 나의 정신을 파먹고 있는 가장 큰 콤플렉스는 머리숱.......
어려서부터 유독 가늘고 밝은색이였던 내 머리칼....
얼굴은 하얗고 주근깨 투성이에 머리는 갈색이라 혼혈이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는...
중고등학교 때는 하지도 않은 염색을 했냐 의심도 많이 받았고~~
그래도 그땐 그냥 머 일반인들보다 머리칼이 가늘어 그냥 숱이 적어 보이는 거려니~~
어릴때부터 엄마가 머리를 정말 눈썹이 하늘위로 말려올라갈 정도로 쎄게 머리를 묶어주셨었기에~~
대학교 때까지도 맨날 머리를 꽉 묶고 다녔고~~
그 후엔 야구모자를 너무 좋아해서 열심히 어디 다닐때마다 모자만 쓰고 다녔는데;;;
결국 그것이 지금에 와서 나의 콤플렉스에 부스터를 달게할 줄 누가 알았을까...
가늘은건 더 가늘어지고 거의 무슨 방사선치료 받는 사람처럼 빠지는 머리칼...........
거기에 이제 늘어가는 흰머리까지;;;;
위에서 내려다보면 가르마가 홍해처럼 훤~~하고;;;
머리를 묶으면 남들.. 반머리 묶은 것보다 못한 비천한 내 머리숱....
이젠 누굴 만나면 머리숱 부터 보게 되고 머리숱 없는 사람만 보면 동병상련을 느끼는.......
나도 모르게 자꾸 뒤통수를 셀카 찍어서 확인해보게 되는 이 마음...........
머리숱 많이 가진 사람들은 1억정도 벌고 인생을 시작한거라는데;;;
물론 1억 없기도 하지만 정말 1억 이라도 주고 머리 숱 많고 싶은데 뭐 심는다고 예쁘게 심기는 것도 아닐테고
여자는 머리발 진짜 중요함을 매일 매일 깨달음~~~
어쩔 수 없이 머리를 기를 수도 없고... 파마는 원하지 않아도 해야하고..
모자라도 써서 감추고 싶지만 모자 쓰면 탈모가 가속화 된다는 말에 쓸수도 없고..
슬프다 슬퍼.......그래도 내 자존감 누가 지켜주리
소중히 한올 한올 사랑하다가..........
정히 안되면 가발업체 찾아보자.................흐음...............
힘내자 ㅋㅋ
작성자 프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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