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자입니다. 왜 이런 컴플렉스를 갖게 되었는지 원인은 잘 모르겠어요. 여성이다보니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가슴이 발육되고 튀어나오잖아요 그게 부각되는 것이 꺼려지고 신경쓰이고 그래서 어깨를 숙이고 다니고 그랬었어요
그렇다고 사이즈가 크거나 그런 것도 아니구요
하나 기억에 남아 있는건 운동회 때였는데..
저도 아니고 제 친구였는데도 저한테 충격이었던 걸까요?
운동회 계주 달리기 시합때였습니다
저랑 친한 친구가 바통을 받아 달리는데 꽤 빠르게 달렸어요
그런데 뛰다보니 가슴이 출렁거리는데 그걸 지켜보던 아이들이 막 웃으면서 언급하는 거예요
그때 제가 그 일이 충격적이었고 그래서 나도 저런 놀림받지 말아야지 하면서 다짐하거나 그랬던건 아니었거든요. 다만 성인이 된 지금도 그때 기억이 있는 걸 보면 영향은 미쳤을 거라 생각해요..
그 이후로도 제가 한쪽으로 가방을 많이 메서 왼쪽 어깨가 좀 내려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움직이다보면 옷이 한쪽으로 좀 쏠려서 속옷 끈이 보인다거나.. 그런게 많아서 계속 옷을 다시 올리고 끈을 가장자리로 옮기고 (그렇게해도 움직이다보면 또 반복이죠)
이런 것들까지 해서 가슴부위에 대해 예민하게 신경쓰는 컴플렉스가 있어요. 남들이 나를 볼때 눈에 띄지 않았으면 싶어서 오히려 가슴이 작았으면 좋겠다 생각하구요.(다시 말하지만 크진 않은데도)
자주 신경쓰고 보다보니 그걸 지적받은 적도 있어요
너 남들이 오해할 수 있다 면서요
솔직히 그때는 입은 옷 특성상 계속 가슴부분이 벌어져서 계속 잡아당기고 그랬는데 그래서 자주 확인하다보니 상대방 눈엔 쟨 왜 계속 자기 가슴을 보지?싶었나봐요.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거로 여기시길래 되게 당황스럽고 수치스럽고 그랬었네요..
지금은 어깨도 피고 다니려고 하고 노력은 하는데요 그치만 한켠에 남들이 내 가슴을 보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을 해요. 아무도 안 볼텐데 왜 그런 생각이 드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작성자 에브리루다
신고글 저는 가슴에 콤플렉스가 있어요. 크거나 작거나 그런게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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