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기미가 올라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도 그 중에 한 사람이네요.
코로나 이전에도 나이를 먹으니까 눈가에 기미가 옅게 올라오기에
꽤나 신경이 쓰이던 참이었어요.
피부과를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에 코로나가 터졌고
병원 문턱이 높아지면서 피부과는 가 볼 생각도 하지 못했지요.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던 중 어느 날 거울을 보니
관자놀이 부근에 꽤 크게 기미가 올라왔더라구요ㅠㅠㅠ
어제까지는 분명히 없었던 것 같은데
우째 이렇게 크고 진한 기미가 올라온건지ㅠㅠ
이래서 사람들이 관자놀이까지 다 가려지는
커다란 자외선 차단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구나 싶더라구요.
어릴 때부터 외모에 별로 신경을 쓰는 성격이 아니었어서
나이가 들어도 외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눈에 확 띄는 여러 가지 노화의 증거들은
은근히 신경쓰이고 사람을 참 서글프게 하네요.
나비존에 늘어진 모공도 자꾸 눈에 띄이고
턱선이 무너지는 것도 신경쓰여요.
저는 피부과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아니예요.
피부염이나 사마귀같은 질환으로만 피부과를 다녀봤지
한번도 미용시술 목적으로 병원을 다녀본 적은 없네요.
주변에 피부과에 정액권을 끊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번에 막 몇 백만원씩 결제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건 잘 모르겠구요.
제가 켈로이드 체질이라서 선뜻 시술받기가 꺼려지는 것도 있구요.
그래도 현상유지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투자하는거겠지요?
어떻게 해야 더 나빠지지 않을 수 있을지 참 고민입니다.
작성자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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