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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서 생활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다른 형제들은 그렇지 않은데, 제 외모만 가장 낮았습니다. 어릴 때는 몰라서 저는 제가 공주인 줄 알고 컸어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집이 부유했거든요. 남들 못 신는 비싼 구두를 신고 학교에 갈 때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제가 제 외모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초등 5학년 때부터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선 저와 제 형제들을 두고 말할 때마다 "잰 주워 온 아이다"라는 식으로 말해서 저를 울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식의 외모 비하가 심해지니 자존감은 바닥이 되고 저는 자꾸 엉망인 사람이 되어 갔습니다. 공부도 안되고 바깥 생활 자제가 싫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혼도 결국 제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저를 선택해 준 사람과 그냥 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아니면 기회가 없다 느껴져서였습니다. 부모님이 소개해 준 사람과 결혼했는데, 남들이 보기엔 저보다 참 못난 사람이라 합니다. 그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제 외모부터 남편감까지 남의 눈에 의존하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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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리산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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