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더 노력해야 할까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할까요?

몇 년 전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살이 좀 쪘다 싶으면 덜 먹고 더 운동하며 노력하면 살이 빠졌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가면서 이제는 찐 살을 빼는 데 점점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간신히 제자리로 돌아왔다 싶으면 다시 또 살이 찝니다. 살이 잘 빠지지 않으면 굳은 의지를 가지고 더욱더 노력하지 못하는 제 자신을 탓하면서 좌절합니다. 그러면서 더 먹으면서 악순환이 되풀이되었습니다. 

살이 찌면서 거울을 점점 더 보지 않게 되고 바깥에 나가는 것도 꺼려지게 되었습니다. 거울을 보는 것이 두려워지고 외출하는 것이 무서워집니다.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면 다른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앞으로 이 시간들을 어떻게 견디고 이겨 나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