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모두는 예뻐지길 바라고 있죠.
날씬하고 또 하얗고 고운 피부 .
모두의 로망 아닐까 싶어요.
외모에 아주 강한 욕심을 부린 친구가 있죠.
바로 빨간머리 앤 .
앤 셜리는 첫 등장부터 외모에 대해 여러번 언급합니다.
빼빼 마르고 빨간머리에 주근깨 투성이 앤은 귀여운 투정도 해봅니다.
팔꿈치에 보조개가 생기면 얼마나 근사할까요.
이런 상상은 앤 밖에 못하겠죠.
그리고 자신의 빨간머리때문에
크게 낙심하고 우울해하죠.
마릴라가 남자아이가 아닌 앤을
고아원으로 돌려보내려하자
육아에 지친 블루엣부인이 입양을 하겠다고 하면서 앤을 보고 말하죠
생긴건 못생겼지만 고집이 있어보이니
일을 잘할거라며 앤을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앤은 마릴라와 함께
초록 지붕집에 같이 살기로 합니다.
그때 집으로 찾아온 레이첼 린드 부인이
앤을 보고 말해요.
"어머나,
예뻐서 데러온 건 아니네요. 정말. 정말이지 그러네요. 엄청나게 야위고 못생긴 아이네요. 세상에나. 무슨 주근깨가 이렇게 많니? 머리는 또 뭐가 이렇게나 빨개. 홍당무 같잖아!"
아마 저였어도 제 앞에서
못생겼다, 깡 말랐다, 주근깨투성이 홍당무 같다라는 말을 직접 들으면 화가 났을테죠.
물론 앤도 레이첼 부인에게 버럭 화를 내고 소리를 지릅니다.
앤의 외모에 대한 집착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목이 바로 여기에요.
앤의 집을 방문한 상인에게 앤은 염색약을 사게 됩니다.
초록 머리가 된 앤을 보고 마릴라는 깜짝 놀라게 됩니다.
빨간 머리가 늘 불만이였던 앤.
하지만 초록 머리로 염색된 자신의 머리카락을 보고 눈물을 쏟으며 오열합니다.
마릴라의 권유로 초록색머리를 자르기로 하고 앤은 짧은 머리가 됩니다.
그리고 밝고 씩씩한 목소리 말해요.
"저요. 앞으로는 예뻐질 생각은 그만하고 좋은 사람이 될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할거에요!"
저도 항상 하얗고 투명한 피부를 갖고 싶어했어요.
왜냐면.. 제 피부톤이 밝지 않아서 컴플렉스가 있었던거죠.
어릴때도 그랬고, 나이 먹으면서
피부색이 조금씩 더 어두워지더라구요.
하얀 피부를 가진 지인에게는 부럽다는 어필을 많이 했던 나였습니다.
물론 지금,
피부톤 밝아지는 화장품을 많이 쓰고 있어요.
아름다워 지고 싶고
젊음을 유지 하고 싶은건
정말 모두의 바램이니까요.
앤의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저도 외모 보다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겠죠?
외모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더 많이 관심가져야하는게
착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닐까 하고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지금 쓰면서
생각한건데...
"착한 사람이 되는 것"
가장 쉬운 말이지만
그렇게 되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새삼 깨닫게 되네요.
오늘도... 예뻐지기보다는
착하 사람이 되고픈
한 사람이 적어본 글입니다.
작성자 feel 🎶 ok
신고글 외모 👩🦰 예뻐지는 것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기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