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때의 고민과 나이가 오십대 후반인 지금의 고민은 확연히 다르네요.
젊었을때는 하체가 굵은 타입의 몸매가 넘 싫어서 어떻게든 가려주려고 스커트를 마니도 입었고 부모님 원망도 많았다.
다른건 돈을 쓰거나 방법이 있는듯 보였지만 이건 도대체 방법이 없는 컴플렉스였다.
인식의 차이랄까? 아님 체형도 바뀌는지!
나이가 드니 하체가 굵으니 관절이 튼튼해서 장점으로 둔갑해버린게다..ㅎㅎ
젊었을땐 열심히 않하던 운동을 나이가 들어선 열심히 하면서 하체살도 마니 빠졌다.
이렇게해서 나의 젊었을적 고민은 세월이 흐른후에야 해결되었다.
지금의 나의 고민은 머리숱이다.
젊었을태부터 머리칼이 솜털처럼 가늘고 힘이 없고 양도 적은 아빠로 부터 유전받은 머리칼이다.
그때는 그런데로 버틸만하고 덜 빠졌는데. ㅠ
이젠 넘 마니 빠지고 재생은 쉽지않고 모발도 더 얇아지고..총체적 난국이다.
특히나 정수리부터 더 빠져있으니 염색할때가 되면 가관이다. 아저씨도 아니고 아줌씨가 소갈머리 없는 김부장님 처럼 가운데가 시원해지고 있으니.
급한데로 똑딱이 부분가발도 사서 꽂아보기도 하지만 이조차 편하지가 않다.
내머리와 찝혀서 머리칼이 더 빠질경우가 생기니..가슴이 미어진다. 금쪽 같은 머리카락...
아직은 이런 부분가발이 어색하고 그정도로 심하지는 않다고 여겨서 착용하지는 않고 있지만...
갈수록 빠지는 나의 머리카락을 보면서 검은콩도 열씸 챙겨먹고 두피에 좋은 샴푸도 찾아보고 스트레스도 덜받으려 해보고 나름 자구책을 찾아서 노력하고 있지만...유전!
대머리였던 아빠가 딸인 나에게 줄리 만무하다고 부정도 해보지만 되려 남동생은 머리숱 많은 엄마를 닯아 아직도 풍성한걸보면 딸에게도 줄수있나보다. ..ㅠ
분노가 치밀지만~^^
일찍 돌아가셨으니 손해보상도 못받는 형편이다.
나의 심각한 고민은 머리숱이 점점 줄어드는게고 특히나 정수리 머리칼의 실종이다!
작성자 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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