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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다이어트 후에 오는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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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주제다..

 

나도 한때는 눈을 떠서 잠들때까지 

다이어트에 시달렸던 적이 있다...

 

처음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생각 했던건

40대에 들어서면서였다..

물론 그전에도 나는 그다지 날씬해본적이 없다..

 

그당시엔 큰 키였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테니스, 수영, 볼링 가릴것없이 좋아하고 즐겨서 

기골이 장대한 여전사 느낌이 드는 건강한 체형이였다...

 

그무렵 나는 저녁마다 술자리와 함께 폭식과 폭음에 시달리고,

잦은 출장에 피부는 점점 잡티가 그득했고,

몸무게는 인생 최대를 갱신중이였다..ㅜ

 

어느날 후배의 한마디..."어디 아프세요?"  "굉장히 푸석해 보여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눈은 쾡하고, 

얼굴은 어무튀튀,

모발은 푸석...

 

그날로 나는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첫번째 저녁 약속은 최소한만 갖고 주3회 지옥의 PT를 받았다..

요즘이야 바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퇴근후 무조건 2시간 이상 헬스를 했다..

손발이 후들거릴정도로 혹독하게 운동을 시작했고

식단까지 철저하게 관리를 했다..

 

두번째는 복부와 팔뚝에 지방분해 주사와 식욕억제제를 먹기도 했다.

 

세번째는 피부탄력을 위해 피부과시술도 같이 받았다.

 

이러한 일들은 18KG 감량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갖어다 주었고

스스로도 만족스러웠다..

 

지금은 요요가 어느정도 오긴 했지만 큰 변화없이 잘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문제는 그런 혹독한 다이어트 후의 문제점들이 생겼다..

자궁은 건강한데 생리가 일찍 끊어졌다

물론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완경이 오긴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생리가 일찍 끊어져 버렸다..

생리가 일찍 끊긴다는건 

그만큼 호르몬의 변화와 육체적 변화가 커진다는 걸 겪어보고 나서야 깨달은 사실이다..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온몸이 아프고,

남들보다 심한 우울증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몇년간 겪기도 했다...

 

둘째는 탈모..

30대 후반과 40대초 나는 스트레스로 인한  앞머리쪽에 커다란 원형탈모를 겪었었다..

주사도 맞고 치료를 해서 어느정도는 회복이 되긴 했지만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하면서 원형탈모가 있었던 자리가 점점 넓어졌다...

모발건강을 위해

펌이며 염색조차 하지 않은지 15년 정도 되는데

요즘 최대의 나의 고민은 훤해지는 탈모...

 

인생이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지만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후유증으로 

오늘도 나는 갱년기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고,

점점 앞머리가 훤해지고 있다...

 

호르몬 치료도 오래 받으면 암발생이 될수도 있다고 하고,

모발이식은 나이가 있어서 어렵다고 한다..

주변에서 모발 문신을 권유하고 있지만

선뜻 결정하기가 어렵다..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나이에 외모를 위해 뭔가를 또 해야 하는게 맞는지 

스스로 더 큰 고민에 갇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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