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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인데도 털이 많아요
남들 다 있는 겨털이나 음모가 아니라
팔다리에도 얼굴에도 많아요
그러면서 속눈썹은 길긴한데 숱이 없는 아이러니,,,
초딩 사춘기부터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누가 보면 흉볼까봐 늘 부끄러웠고
털많으면 미인이라는데 전 미인도 아니고
예쁘다고 생각해본적도 없어서 자신감도 없는데
늘 가리기 바빴어요
면도도 해보고 테이프로 뜯어도 보고
레이저 제모는 비싸고 워낙 부위가 넓어서
엄두가 안나서 못했고
가장 편하고 돈 안 드는 면도는
매일 해아하고 피부가 상해서,,
같이 일하는 분도 털이
많으신데도 절 놀리니까 창피해서 몇년을
그러고 다녔었어요
귀찮아서 하루라도 안 하면 까실까실 ㅜㅜ
그러다가 그 직장 그만두고 쉬면서
안 하게 되고 그 뒤로는 만사 귀찮아서 그냥 살고있는데
누구도 제가 털이 많은거 신경쓰지 않더라구요
구렛나루도 많고 길지만 그냥 많구나 하더라구요
제가 절 좋아하지 않아서
혼자서만 창피해 했던거죠
지금은 자연주의는 아니지만
겨털도 잘 안 뽑아요 ㅋㅋ
민소매 입긴해도 딱히 만세할일도 없고
혼자 뽑으려면 눈 아프고 나이 드니 숱도 줄었네요
컴플렉스도 내 마음이 만드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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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니오니
신고글 나의 컴플렉스는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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