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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이 된 남편 ADHD인것 같아요.

https://mindkey.moneple.com/ego/10038483

저는 그동안 ADHD는 아이들만 있는줄

알았답니다.

오은영박사님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딱 남편이 딱 비슷한 증상이 있는것 같아요.

남편은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분야에서 인정받고 있고

나름 잘 나가는 사람입니다.

애들은 상담도 해주고 취업관련 

고민도 잘 들어주는것 같았어요.

 

그런데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주의가 산만해요.

가만히 앉아있나  가만히 서서 얘길 못하고

몸을 움직여서 상대방 정신없게 하고

소통이 잘 안돼요.

손가락을 움직인다던지 몸을 흔든다던지요.

근데 정말 신기한건 강의할땐 딴 사람이 된다는거에요.

완전 소름돋듯  다른사람이 돼요.

 

 

제가 얘길하면 잘 들어주고 

거기에대한 답을 해야하는데.

본인이 관심있어하는 분야가 아니면

잘 안듣고 본인 얘기만해요.

딱 행동이 어떨땐 7살 꼬맹이처럼 

느껴져요.

골프얘기하면 눈이 얼마나 초롱초롱한지요

 얼굴이 저를 향해있어요.

그치만 일상 소소하게 제가 하루 생활한 

이야기를 할때면 표정부터가 달라지고

귀가 안들리는 사람처럼 행동해요.ㅠㅠ

 

그런데 또 본인 일을은 어찌나 잘하고

추진력이 좋은지요.

직장에서 프로젝트 진행할땐 늘 리더가 되서 엄청 열심히해요.

본인이 좋아하는일엔 최고인사람인데 

그렇지않은 일엔 너무 소홀한것 같아요.

 

전에 오은영박사님 나오는 프로그램에

산만한 남자분이 나오셨는데

딱 저희집 남자를 보는것 같았답니다.

 

같이 사는 저만 스트레스고

남들은 능력있는 남편이랑 사니 얼마나 좋냐고 착하긴하니까 다 가정적인 남자로 보는것 같아요

 ㅠㅠ

 

검사해보는게 좋을까요?

남편한테 얘기하면 펄쩍뛰고 싫어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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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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