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동안 ADHD는 아이들만 있는줄
알았답니다.
오은영박사님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딱 남편이 딱 비슷한 증상이 있는것 같아요.
남편은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분야에서 인정받고 있고
나름 잘 나가는 사람입니다.
애들은 상담도 해주고 취업관련
고민도 잘 들어주는것 같았어요.
그런데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주의가 산만해요.
가만히 앉아있나 가만히 서서 얘길 못하고
몸을 움직여서 상대방 정신없게 하고
소통이 잘 안돼요.
손가락을 움직인다던지 몸을 흔든다던지요.
근데 정말 신기한건 강의할땐 딴 사람이 된다는거에요.
완전 소름돋듯 다른사람이 돼요.
제가 얘길하면 잘 들어주고
거기에대한 답을 해야하는데.
본인이 관심있어하는 분야가 아니면
잘 안듣고 본인 얘기만해요.
딱 행동이 어떨땐 7살 꼬맹이처럼
느껴져요.
골프얘기하면 눈이 얼마나 초롱초롱한지요
얼굴이 저를 향해있어요.
그치만 일상 소소하게 제가 하루 생활한
이야기를 할때면 표정부터가 달라지고
귀가 안들리는 사람처럼 행동해요.ㅠㅠ
그런데 또 본인 일을은 어찌나 잘하고
추진력이 좋은지요.
직장에서 프로젝트 진행할땐 늘 리더가 되서 엄청 열심히해요.
본인이 좋아하는일엔 최고인사람인데
그렇지않은 일엔 너무 소홀한것 같아요.
전에 오은영박사님 나오는 프로그램에
산만한 남자분이 나오셨는데
딱 저희집 남자를 보는것 같았답니다.
같이 사는 저만 스트레스고
남들은 능력있는 남편이랑 사니 얼마나 좋냐고 착하긴하니까 다 가정적인 남자로 보는것 같아요
ㅠㅠ
검사해보는게 좋을까요?
남편한테 얘기하면 펄쩍뛰고 싫어하겠지요?
작성자 익명
신고글 50살이 된 남편 ADHD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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