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서 검사받아 보세요.
저도 한때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체크리스트 보고, 남들이 써놓은 글 보고, 유투브 찾아보면서 나 adhd인가? adhd맞는거 같아... 내내 고민만 백번씩 했는데요^^;;;
결국 진단은 전문가가 하는 거더라고요..
병원에서 검사받고 adhd 아니라고 하면 고민거리가 사라지는 거고, adhd 맞다고 하면 바로 치료 받으시면 되어요.
그리고 adhd는 보통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도 같이 있어서ㅠㅠ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진지하게 의심되고,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고 계시다면, 병원가서 검사 받으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약이 효과가 좋아요..
제 경우엔 전생에 잠만보였나 싶을 만큼 잠이 많고 어릴때부터 그냥 항상 졸려서 매일매일 커피를 때려붓다시피 하며 살았는데요. 약물 치료 시작한 이후로 낮잠도 안 자고 커피도 디카페인으로 마십니다..^^
그리고 사오정처럼 말귀를 잘 못 알아 들어서ㅠㅠ 청력에 문제가 있나?(당연히 없음) 언어 능력이 남들보다 떨어지나? 내가 어휘력이 부족한가? 별별 생각 다 하며 살았는데 약 먹고 난 뒤로 말귀 잘 알아듣습니다ㅠㅠ...... 노래들을 때도 가사가 귀에 딱딱 꽂혀서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 외에도 여러가지 변한 건 많지만 이쯤 쓰도록 하구요.
(혹시나 싶어서 덧붙이면 잠많이 자고 말귀 못알아듣는다고 adhd인 건 아닙니다!! 각자 증상이 달라요.)
물론 약물 치료가 만능은 아닙니다. 부작용이 있어서 나에게 잘 맞는 최적의 용량과 종류를 맞춰야 해요.
제 경우엔 약 정착하는 데만 반년 넘게 걸린 것 같네요.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진지하게 의심되고 걱정되시는 분들은 병원 예약부터 추천드립니다 ㅎㅎ
어차피 요즘 정신과 붐벼서 예약 잡는데 한참이라.. 일단 예약하시고 마음의 준비(?)하셔도 괜찮아요.
제 경우엔 한 달 기다렸던 거 같네요ㅠㅠㅋㅋㅋ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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