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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조용한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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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척 힘든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나를 닮아 조금 예민하기도 한가 싶었는데 속이 많이 곪아버릴 정도로 아팠나봅니다.

 

우울감, 조용한 adhd등 다양한 이유로 몇년째 신경정신과를 다니며 내일은 나이지겠지 좋아지겠지 기대합니다.

 

학교에서 머릿속이 하얗고 지식이 머릿속에 들어오는게 아니라 그냥 소리가 지나가 버린다고 합니다. 공부 못하는 핑계인가? 싶었지만 자기도 집중해서 들어보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 거 같아 안타까워요.

 

유치원 때는 선생님과 한마디도 안했고 공개수업에서 발표를 한번도 못하고 여러번 엄마에게 보내는 신호가 있었는데 다 커서야 눈치를 챈 나쁜 엄마입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며 교우관계가 좋지 못하고 피해의식이 쌓여만가고 버텨보기도 하고 끊어내보기도 하고 울고 싸우고 혼자가되고 안타까워요.

 

약을먹으면서 쉽게 지치고 살이찌니 그것도 안타깝구요.

 

청소년기가 되니 더 쉽게 흥분하고 작은 것도 못참아요. 조용한 adhd였지만 조용한이 빠져버리는 건지. 아니면 그냥 사춘기 아이 다 그런데 너무 아이를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고있는건 아닌지.

 

요즘은 어디 가지 말고 평생 같이 살자고 꼬시는 중입니다. 떼어놓기가 왜이렇게 불안한지.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고 둘째라고 너무 오래 못알아보고 방치한것 같아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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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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