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잘 모르겠지만, 문에스더가 오은영박사님 고민상담을 들으면서 제가 조용한 ADHD인게 아닐까?란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잡생각이 떠올라 뇌를 뜯어내거나 마비시키는 주사를 놓고싶다"라고 말한 부분에서 전 너무 공감했어요.
저는 생각이 정말 많습니다. 문제는 그 생각을 끊어낼수가 없어요. 지금 당장 내가 이 생각을 한들, 스트레스만 받을뿐 아무것도 해결되는게 없다는걸 알고있습니다. 인식은 그렇게하지만 그 생각은 끊임없이 제 머릿속을 뒤집고 다닙니다. 결국 그날 잠을 못자요.
그만해야지그만해야지 하지만 그걸 그만두기가 쉽지가 않네요. 그래서 특히 불안이 강한편이고 최악을 상황을 만들고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까지 생각해야지 그나마 안정감을 찾아요. 당연히 제가 생각한 최악의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하나의 일에 꽂히면 그 일이 최악의 상황이 될때까지 해버려요. 예를들어서 다이어트를하면 처음에는 건강하게 다이어트를합니다. 그러다 점차 원하는 몸무게를 달성하면서 저녁대신에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는다던가, 음식을 먹지않는다던가 그렇게 되버리면서 인생 제일 마른 몸무게와 뼈밖에 남지않았으며 건강도 잃었습니다. 그러다 이건 아닌데.라는 저 나름 잘못을 인식하지만 최악으로 병원까지가거나 머리를 띵 맞을정도로 충격을 느끼면 그만둡니다.
하지만 전 산만하지도않고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지도않아요. 그래서 제가 ADHD라고 생각을 하지않았어요. 방송을 보면서, 아 내가 그래서 생각이 많는거구나. 혼자서 추측으로 조용한 ADHD인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현재는 생각이 너무 많고 그걸 멈추지못하는 것때문에 병원을 가볼지 말지 고민입니다. 약물에 의존해서는 안될것같은데. 정신쪽 약은 특히 쎄다고 들었습니다. 약물 말고는 다른방법이 있을까?싶고. 그래서 병원을 쉽사리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병원을가서 조용한 ADHD 치료를 받고 효과를 받으신 분이 있으실까요?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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