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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성인 ADHD에 대해 보았는데

https://mindkey.moneple.com/ego/21869280

지난번 금쪽같은 내새끼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더라구요

성인ADHD인 엄마가 아이 양육을 힘들어 하는 사연이었는데

그 엄마의 증상이

집안일을 이것 저것 동시에 하는 것이었어요

하나를 끝까지 끝내지 않고

중간에 다른 일을 하고, 또 다른 일을 하고

부지런히 집안일을하러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제대로 끝내는 일 없이 몸이 너무 바쁜..

엄마가 ADHD라 집중력이 약하다보니

아이의 니즈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아이는 엄마가 자신에게 충분히 집중하지 못하니 불안해하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 모습 보면서

어라 내가 그런데? 싶더라구요

저도 집안일을 할때

예를들어 거실 정리를 하다가 빨래가 보이면

그걸 들고 세탁실을 갔다가 옆에 재활용이 지저분해 보이면

바로 재활용 정리를 시작해요 

그리고 거실로 돌아가는 길에 주방 설겆이가 보이면

또 설겆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또 뭔가 보이면 그대로 청소를 시작하고

아이 머리핀이라도 나오면 청소하다 말고 그걸 들고 밖으로 나왔다가

아직 끝내지 못한 거실청소를 다시 시작해요

그렇게 동시에 여러 일을 하려다보니

일이 꼬이고 빼먹고 음식을 태우기도 하구요..

 

전 그냥 제 성격탓이라 생각했어요

뭔가 있으면 빨리 치우고 정리해야하는 성격

빨리빨리 하려는 조급함때문에

동시에 여러일을 하는거라고..

그런데 이런게 성인 ADHD의 증상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이렇게 동시에 여러일을 하는게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말도 있어서

이게 정말 뇌에 좋지 않은 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육아에 지장을 받는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모르겠어요.. 아이들은 그 금쪽이처럼

엄마의 사랑이 부족하다 여기고 불안해 할런지..

오은영 박사님 말처럼 한가지를 마무리까지 집중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자꾸 다른 일들이 눈에 밟히고 정신이 쏠리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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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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