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반장을 놓친적이 없는 모범생 입니다.
반장을 여러해 동안 해오면서 여러가지
고충을 겪어왔는데요,
저는 반의 리더이다보니 항상 친구들과는 다른 의견으로 맞붙게 될때가 많았습니다.또한 초등학교 시절 저에게 대놓고
손가락질을 하거나 놀리던 친구들도
있었는데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급회의 시간, 학급부스를 운영하는 일, 체육대회를 위해 준비하는 일, 여러가지를 제가 도맡아 준비하다보니 체력적으로도 힘이 들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보통 저의 판단과 계획들은 처음엔
매력적이지 않지만 나중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고 빛을 발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마치 엄마의 잔소리 처럼요. 결과적으론
좋은 것들이죠. 하지만 요즘, 뭐든지
저 혼자만 학급을 위해 아등바등
열심히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 같고, 저의 부단한 노력에도 반 친구들은
무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바쁜일 제쳐두고 반을 위해 열심히 일해도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자꾸만 위축이 되고 속상한 것 같습니다.
이런일이 반복되니 저의 자아존중감에
문제가 있는 것 인지 생각해보게 되고
괜히 스스로가 한심해 보이고
자신이 없어지는것 같아 고민입니다.
물론 모든것이 다 저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거 잘 알고있고
전 언제나 친구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특정한 대가를 바라며 일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항상 일을 잘 처리해서
친구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바가
너무 많은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선생님들도 항상 저에게 중요한 일을 믿고맡겨주십니다.
속으로는 항상 제가 이런 역할을 도맡아
하게 되는것이 좋아요. 근데 어떻게 계속
이 역할을 해나가야 될지가 고민이에요.
어떻게 해야 저의 회복탄력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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