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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후반 IMF를 지나면서 실패로 점철된 삶을 부여잡고, 거의 10년의 시간을 폐인처럼 지내다, 커가는 얘들과 아프신 어머니, 그와중에 힘겹게 생활고의 무게를 홀로 감당하는 집사람을 보며 겨우 추스려 막노동판을 시작으로 20년을 넘게 아무생각없이 지내왔습니다. 요즘에는 이제 여기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하고 있지요. 여기까지... 여기서... 이제는 나도 쉬었으면... 실패해버린 죄값으로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나도 이제는 그만했으면... 정신마저 오락가락 하시는 노모가 가슴에 걸려 차마 아직 놓치 못하는 제가 너무 무기력하게만 느껴집니다. 한잔술을 기울일 용기도 없고... 뭐 때문에 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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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산회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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