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ego/27897934
자존감이 낮다고 느끼는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지만, 내 자신을 좀 더 존중하고 사랑하지 못했던 어리석었던 과거의 저에게는 후회가 됩니다. 자존감은 한 사람의 평생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어린시절의 나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데ㅠ.. 10대 독자가 있는 4남매중 막내딸로 태어났고, 집안은 많이 어려웠는데다 오빠는 연약했기에, 막내인 저에게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었어요. 먹는 것 입는 것이 늘 부족해 늘 주눅들어 있고 왜 그랬는지 대화도 없는 팍팍한 시간들을 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상에 나와서는 뭐든지 양보부터 하고 먼저 이야기 하지 않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건 당연히 싫고 자신감도 없고 내 자신을 잘 꾸미지도 못하고 내 자리도 잘 찾지 못하는.. 함께 어려운 시절 보냈던 가족들을 원망하진 않습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그 시절을 다 이해하게 됩니다. 다행히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많은 남편을 만났고, 나를 최고로 생각해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변에서 밝은 에너지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으면 도움이 되겠지 않나 생각합니다. 쉽게 바뀔 수 있는 게 아니겠지만 나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고 천천히 자존감 높여가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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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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