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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모이는 모임이 있는데요. 엄마들 모이면 아시죠? 다 남편 자식 얘기들......
특히 자식자랑이 얼마나 넘치시는 지......
왜 이렇게 제 모임의 자식들은 다들 잘 살고 직업도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자식자랑 할 수밖에 없죠.저 같아도 그런 잘난 자식 있으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할 듯요. 그리고 집도 다 잘 살아요.
그런데 그에 비하면 저는 보잘 것 없이 평범하게 살고 잘난 자식도 없어서 자랑할 게 없네요.
그래서 모임만 나가면 저는 조용히 듣고만 있고 앉아만 있다 와요.
자식들에게 그들만큼 뒷바라지 많이 못 해 준 제 자신이 밉고 쪼그라들고요. 내가 그들처럼 뒷바라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하면서 비교만 하게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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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신고글 모임만 가면 자아존중감이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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